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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독서 ReaDing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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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굥의책읽기] 읽기만 해도 숨이 차는 책 2019. 11 「JOG ON.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벨라 마키 잘 읽었습니다 :) 고민만 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 달리기 책이라니 시상에나 달리기는 학교 다닐 때 했었는데, 사실 열심히 달려본 기억이 없다. 초등학생 때는 등수별로 선물이라도 줬지, 중, 고등학생 때는 선물이 없었다. 기록만 있었지 체육시간은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항상 좋았고, 즐거웠고, 신났다. 그렇지만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장 나가서 뛰고 싶어진다. 사실 나는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숨차니까 급하게 일이 있거나, 횡단보도의 신호등 초록불이 깜빡일 때나, 친구와의 약속에 늦을 것 같거나 등 딱히 언제 뛰어봤나 생각도 안날 정도다. 걷는 것은 좋아하지만 뛰는 것은 좋아하..
[박굥의책읽기] 공부도 습관. 습관이 나를 만든다. 2019. 「직장인공부법」 이형재 잘 읽었습니다 :) 직장인.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버스에서 직장인들을 마주치면 서로의 도착지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뭔지 모를 동질감이 생긴다. 나는 자주 출/퇴근길에 사람들을 관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웹툰을 보는 등 휴대폰 화면, 그 조그마한 세계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그래도 그 와중에 책을 읽는 사람들,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이 타면.... 휴대폰을 들여다볼 공간도 없어 아무것도 못한다. 얼마 전 지하철에서 A4용지 빼곡히 담긴 글씨를 열심히 읽으시다가 영어로 통화도 하는 할아버지를 봤다. 나 말고도 주변 사람들이 신기한 눈빛으로 그 할아버지를 쳐다봤다. 신기했다. 아니 멋있었다. 유..
[박굥의책읽기] 선택을 신중하게. 현재를 성실하게 2019. 「문과생인 당신이 지금 해야 할 일」 이와사키 히데토시 잘 읽었습니다 :) 고등학생 때 '문과냐 이과냐' 선택의 순간에서 '무조건 문과지'라고 생각했다. 이과는 무시무시한 [수학]이라는 과목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절대 범접하지 못할 곳이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 대학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전공하고 현재는 회사에서 회계/재무를 담당하고 있다. 문과하면! 이공계열보다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고, 가장 기본적인 사무적인 일만 한다고 생각했다. 정확하게는 '문과는 특출난 일을 못한다.' 였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각종 매체에서 머지않아 사무직, 전문직 등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20년 후 2040년쯤에는 어떤 시대가 펼쳐질지 사실,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박굥의책읽기] 수학 모른다고 회계도 못한다고? type="adsense" data-ad-client="ca-pub-9255202775473256" data-ad-slot="2728027857" data-auto-format="rspv" data-full-width=""> 2019. 「직장인이여회계하라」 윤정용 잘 읽었습니다 :) 올해 다시 자격증 준비를 하려고 이것저것 공부하다가 우연하게 보게 된 책인데, 이제는 알고보니 재밌게 술술 읽힌다 내 수준이 올라갔다 작년보다 성장했다 아주 뿌듯했다 처음에 이 책으로 회계를 공부하려는 사람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내용은 둘째치고 단어가 어렵다 회계를 접하면 알게 되는 불멸의 공식 자산 = 부채 + 자본 알고 보니 참 쉽다 이제는 목차를 보면 기본정보부터 알려준다. 회계는 수학 잘하는 사람들이 한다고 생각했..
[박굥의책읽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019. 「무소유」 법정 잘 읽었습니다 :) 어릴 적 아버지가 읽으셨던 책 두께도 얇고 글이 짤막해 호기롭게 읽었다가 바로 내려놨다. 어릴 적엔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이 이제는 이해가 간다. 공감이 된다. 무소유라니... 원체 물건 버리기를 잘 못해 버려야 할 물건이 산더미인 내방을 보면서 어머니는 자꾸 이러신다 '귀신 나올라.' 인정. 물건을 버리려고 해도 각각의 사연 때문에 기억 때문에 못 버리겠다. 아무튼 읽는 내내 생각할 거리를 준 책이다. 무소유 31p~ 33p '부재'는 특히나 밑줄 그을 문단이 많았다. "나는 당신을 이해합니다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언론 자유에 속한다. 남이 나를, 또한 내가 남을 어떻게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그저 이해하고 싶을 뿐이지.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타인이..
[박굥의책읽기]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시집 나태주 시집.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주인공 박보검이 이 책 안에 [풀꽃 1]이라는 시를 읊는 장면이 나왔는데내용이 참 좋아서 빌려봤어요 :)시를 읽는 내내 사랑의 감정이 몽글몽글 솟아나요.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분들이나오랜 기간 사랑을 유지하고 있는 분들이나 모든 사람들이 읽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시를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느꼈어요.읽는 내내 마음이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 글 쓰는 걸 좋아하는데나중에 시간이 나면 시 한편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국내도서저자 : 나태주출판 : 지혜 2015.06.20상세보기
[박굥의책읽기]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유시민. 알쓸신잡 시리즈를 보면서 유시민 작가님의 매력에 빠졌어요 :)책을 차례대로 읽어보려다 책 제목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1. "'닥치는 대로' 산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다른 사람이나 세상을 원망할 수 없다.세상은 제 갈 길을 가고, 사람들은 또 저마다 자기 삶을 살 뿐이다. 세상이, 다른 사람이 내 생각과 소망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해준다면 고맙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세상을 비난하고 남을 원망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소극적 선택도 선택인 만큼, 성공이든 실패든 내 인생은 내 책임이다." 2. "'폐 끼치지 말고 살자.' 이것이 내 좌우명이다. 남들에게, 사회에 폐를 끼치지 않고 살려면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착한사람,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
[박굥의책읽기] 나라의 숲에는 - 류승희 류승희. 동네 도서관에 들렀다가 발견한 만화책입니다. 연필로 쓱쓱 그린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빌려와서 읽었어요. 서른에 떠나는 우정여행이 책의 주요 내용인데요. 오랜 친구로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여행을 하면서 각자의 가치관과 생활, 성격차이들을 느끼며 벌어지는 일들을 실제 상황에 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그렸어요. 친구와 오랜 기간 여행을 떠나본 적은 없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여행을 가서 많이 싸운다고들 하잖아요. 정말 서로에 대한 배려, 이해심이 없이는 동행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몇 달 전 가족여행을 부산으로 다녀왔었는데 그때에도 서로 부딪히는 일들이 많았어요. 순간적인 짜증과 불만으로 그 순간의 기억과 분위기를 흐리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