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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독서 ReaDing bOoks*

잠시 멈춰, 남이 아닌 나를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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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 샤우나샤피로

 

이 책을 읽을 때

1.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와

2. 6년간 키우던 반려묘의 부재(무지개다리)로

마음이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였다.

 

나는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위의 두 사건들 때문에 어딘가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다른 것에 마음을 돌리려고 해도 감정에 쉽게 지배당하는 바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하루가 슬프고 우울했고

출/퇴근 시간에는 독서를 하겠다는 계획을 뒤로하고 자리에 앉는 족족 잠을 잤다.

 

우울함과 짜증, 슬픔이 뒤섞여 나의 온 하루를 지배했다.

그러다 보니 나를 점점 미워하기 시작했다.

 

나는 왜 이렇게 미련하고, 특출나지 못할까

왜 업무처리를 이렇게밖에 하지 못할까

고양이를 돌봄에 있어서도 왜 아직도 서투를까

고양이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은근슬쩍 동물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고민을 하기도 했다.

그리곤 매번 20만 원 가까이 청구되는 병원비를 보며 나의 능력을 탓하기도 했다.

능력도 없는 내가 한 생명을 키우겠다고 생각했구나...

나의 고양이는 괜히 나에게 와서 고생만 하다 가겠구나...

 

괴롭고 지쳤던 상황이어서 그런지 이 책이 많은 위로가 되었다.

책이 뒤 덮일 정도로 밑줄을 긋고 내 생각을 적어가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렇게 정리된 마음을 글로 적어보려고 한다.

 

내 사랑 고영희(고양이) 씨 소풍 보낸 날

 

 

 

 

뭐든 실천할수록 강화된다.

우리가 실천하는 것은 뭐가 됐든 우리의 뇌를 물리적으로 변화시킨다고 한다.


20세기 뇌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인 신경가소성은

우리 뇌가 일생 동안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당신은 뇌에 건강한 경로를 새로 생성하고

낡고 허술한 경로를 쳐낼 수 있다.

페이지 53


 


우리는 즐거움과 안락함을 느끼고 위험을 감수하며 진심으로 마음을 열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걸핏하면 두려움과 의심이 우리를 제지한다.

우리는 습관을 바꿀 수 없을까 봐 두려워한다.

우리는 습관을 바꿔서 뭐가 달라지겠냐고 의심한다.

우리는 '너무 늦었다'고 계속 생각한다.

페이지 54


● 낡은 패턴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계속해서 그 패턴에 갇혀 세월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큰 비극이다.

-> 사실 회사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꼭 이직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방 책상에도 이직을 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로 "이직하자"라는 글을 써 붙였지만,

결국엔 현재에 안주하며 "내가 굳이 이직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입사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급여도 올랐고 심지어 직급도 올라갔기 때문일까?

나의 목표는 점점 흐릿해졌다.

그러다가 다시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 변화에는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반복해서 수행해야 한다.

목적지가 아닌 방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나는 완벽주의자였다. 회계업무를 하다 보니 생긴 습관일 수도 있다.

숫자 하나에도 민감하고, 계산을 하다가 일의 자리라도 틀리면 머리가 띵해진다.

목적을 "완벽"에 두고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결괏값에 항상 미련이 남고 그 때문에 스트

레스를 받았다. 결과가 아닌 방향에 초점을 맞춰 내가 가고 있는 길을 항상 점검하자.

 


자기계발에서 자기해방으로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자기해방은 제한적 믿음,

즉 우리에게 '고쳐야 할 게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다.

'똑바로 하겠다'고 '완벽해지겠다'고 끊임없이 시도하면 탈진할 수밖에 없다.

현재 상태에서 쉴 수도, 현재 모습에 결코 만족할 수도 없다.

… …

완벽해지려 하지 말고 그냥 묵묵히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

페이지 63


● 마음 챙김이란?

- 명확한 이해

-> 메타인지와 비슷하다고 봐야 하는 걸까?

 

● 변연계

스트레스에 먼저 반응하여 의식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게 됨

-> 책에서 들었던 예시처럼, 가족이나 나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벌컥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 적이 많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하는 업무.. 등 모든 게 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그래서 원래도 있던 짜증이 더 늘었다..... 하하

이러한 패턴들이 너무 강해지면, 상황을 명확하게 보는 능력이 떨어지고 현명하고 자애로운 대응을 선택할 자유도 제한된다. 결국 자동항법장치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길들여진 패턴과 감정이 우리의 믿음과 생각과 행동을 지배해, 습관의 초고속도로만 질주하게 된다.

 

일단 멈춤(상황을 명확하게 보고 대응을 선택할 공간이 생김)

과 목격자 상태(상황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기)를 합쳐 격양된 감정에서 벗어나기.

 

● 자기 자비란?

- 우리가 곤경에 처한 친구를 대하듯 우리 자신을 대하는 것

-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마음 챙김은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명확하게 보도록 돕는다.

-> 난 왜 주변인들에게는 관대하면서 나에게만 야박했는지 모르겠다.

친구들이 회사 얘기를 하면 '괜찮다' '일이 전부가 아니야 목숨 걸지 마. 대충 해'라며 다독이면서

유독 나에게는 버텨야 한다고 이겨내야 한다고 채찍질했는지 모르겠다.

나를 더 잘 돌봐야 했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역경에 처했을 때 사람들은 흔히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로 대응한다.

자기판단과 수치심에 휩쓸려 자신을 공격하거나,

자존감을 높이려고 합리화와 격려의 말로 실수를 덮는다.

페이지 122


● 자기 자신을 친절히 대하도록 배운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성장 기회로 보려는 욕구를 더 강하게 느낀다.

실수를 저지르거나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면, 잠시 멈춘 다음 내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을 인정하고 나에게 자비를 베풀자. 다른 렌즈를 통해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서 이미 벌어진 상황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업무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각할 것!!

: 일이 많은 만큼 다양한 업무를 단기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아주 다이내믹했다.)

: 모르는 것이 많은 만큼 스스로 공부해야 할 상황들이 많이 생겼다.

: 그러니 자격증을 취득하여 좋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캬캬캬)

∴ 성장의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나에게 띄우는 응원의 편지 작성

 

 

* 121-133은 마음이 힘들 때 자주 펼쳐봐야 하는 페이지

 

 

● 긍정적 감정을 조장하고 내적 자원을 강화하며 행복을 키워주는 일곱 가지 수행

- 미소 짓는 명상

- 감사

- 관용

- 타인의 좋은 면을 보기

- 공감의 기쁨[무디타] :타인의 행복을 축하하도록 배우면, 행복이 결코 한정판 상품이 아님을 알게 된다.

- 경외심과 감탄

- 호의

 

모든 게 기적인 양 살자

 

 

▶▶ 나만의 금언

1. 뭐든 실천할수록 강화된다.

: 아주 작은 습관 개발하기

*나의 의도 : 성장, 짜증 줄이기

2. 완벽함은 가능하지 않지만 변화는 가능하다

: 나를 괴롭히던 완벽 추구는 버려버리고 딱 1%씩 변화해보자

: 1년마다 새로운 도전하기(올해는 자격증 취득-몇 년간 시도만 하고 취득은 실패함)

: 화를 다스리자(감정 기복의 완화) - 열받고 짜증 날 때는 한발 물러나 내 감정을 살핀다.

: 실천하기(미루지 말자 제발) - 생각이 들면 하루를 넘기지 말자. 계획하고 실행하자

3. 마음 챙김은 우리가 반응에서 대응으로 나아가도록 해준다.

: 감정적이기보다는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보고 난 후 판단할 수 있는 대응력을 기르자

4. 가장 중요한 일을 기억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

: 이 순간에 집중할 것. 처음의 마음가짐을 기억할 것.

5. 자기 자비는 든든한 협력자와 같다.

: 나를 토닥이기

6. 자기 자신을 아끼고 배려할 때 자신을 제대로 돌볼 가능성이 크다.

: 나를 깎아내리는 감정들을 오래 가져가지 말고 누구보다 잘 해낸 나를 칭찬하자.

: 처음 겪는 일 치고 잘 해내고 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나만 큼 견디지 못했을 거야!

7. 우리는 기쁨을 기르는 수행에 참여함으로써 부정적 편향을 상쇄할 수 있다.

: 긍정적인 마음가짐

 

 

▶▶ 실천해보기

1. 감사 일기 쓰기

: 하루에 3개 감사한 일 적어보기

2. 나의 성장에 온 힘 쏟기

3. 감정 조절하기(순간 짜증이 날때 한 발 물러서서 보기)

4. 계획한 일들 하나하나 실행하기

5. 주변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기

6. 눈뜨자마자 '안녕, 사랑해' 수행하기

 

 

 

-> 끝까지 해보자란 마음가짐이 어른인 줄 알았는데

내려놓는 것도 나를 더 잘 챙기는 방법인 것을 느꼈다.

나에게 조금 더 여유로움을 주자

지금껏 잘 했으니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21년 아주 박살 내보자 :)

 

 

나의 고양이는 나와 함께한 6년 동안 최고로 행복하게 살았을 거라 생각한다.

냥냥별로 떠난 고양이에게 못해준 게 많아 미련이 많이 남지만

게을렀던 내가 나름 부지런 떨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고양이를 키우지 않았다면 세상에 이렇게 작고 귀여운 생명체가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을 테니

그 6년의 시간을 잘 정리해서 기록해볼까 한다.

영상과 사진으로 추억하면서 그날의 좋았던 기억들로 다시 채워보자

부재의 슬픔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마음을 잘 챙겨 보자

 

 

함께 보기

- 앤젤라더크워스 "그릿"

- 빅터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마음챙김
국내도서
저자 : 샤우나 샤피로(Shauna Shapiro) / 박미경역
출판 : 안드로메디안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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