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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독서 ReaDing bOoks*

뇌가 보수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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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보내면서 얼마나 많은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에는 '일어날까 말까'

출근 지하철을 탈 때면 '어느 칸에 들어가서 누구 앞에 서 있어야 자리가 일찍 날까'

점심시간에는 '무엇을 먹어야 하나'

등등 무수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었다.

 

내가 고민을 많이 하고 결정하는 사람이라 정말 신중하게 선택하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선택의 결과는 나의 과거 경험에 빗대어 나오는 것이었다.

 

 

뇌는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이미 시도를 통해 검증이 된 이런 신경로에 더욱 의존하게 된다.

페이지 74

뇌는 유입되는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여 각기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나이 든 뇌와 젊은 뇌가 다르게 행동한다고 한다.

 

나이 든 뇌는 귀, 눈 기타 감각기관을 통해 유입되는 새로운 정보보다는 기존의 경험과 예상을 더 중시한다.

새로운 경험이나 지식보다는 과거의 것에 더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 지혜와 전문성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페이지 74

 

 

 

-> 경험에 의해서 행동하고 결정한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보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뇌에서 정보를 나누고 분석하여 다음의 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사실, 모든 결정들은 나의 뇌가 선택한 결과물인가 보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챕터는 <지각하는 뇌>였다.

뇌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미리 정해져 있는 능력과 반응의 꾸러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인데,

단순히 결과를 내는 것 그 이상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인터넷상에서 한동안 많이 언급되었던 드레스 사진이 검은색에 파란 줄무늬인지 흰색에 금색인지 각기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도

 

 

1. 개개인이 갖고 있는 현실에 대한 감각은 구성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2. 인간은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도 자기가 예상한 것만을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 이것이 되먹임 고리로 작용해서 미래의 지각에 영향을 미쳐 당신의 평가와 의견을 강화한다.

 

결국,

뇌는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에 관한 모든 것은 뇌의 물리적 구성과 과거 경험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고유의 환각을 바탕으로 나온다.

페이지 166-167

 

 

 

나의 경험에 의해 미래의 결정을 하는 뇌를 보니 다소 보수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거나 이전과는 다른 결정을 내리기는 힘든 걸까?

 

작가는 병든 신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각 결함을 완화하는 데 밖으로 나가 신을 새로운 경험, 혹은 새로운 것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구축한 현실을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해서 실험해 보는 방법이다.

 

여기서 보면 이전에 읽었던 책에서처럼 '연결의 힘'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을 열 수 있는가 보다.

하지만 이 방법도 맹신하기보다는 집단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병든 신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깊게 사고하라 그리고 운동하라

운동은 새로운 뇌세포의 탄생을 촉진하고 뇌의 건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페이지 184

 

 

결국 운동은 필수다.

+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며 색다른 시도를 조금씩 해볼 것

+ 다양한 사람들과의 의견을 나눠볼 것(타인을 이해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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