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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독서 ReaDing bOoks*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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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 #1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빌 설리번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DNA와 세균에 의해 나라는 존재가 만들어진다니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전문용어가 쏟아지며 다양한 유전자가 등장하자

나의 머리는 혼돈의 도가니탕이 되었다.

참 재밌는데.. 어렵다.

정리를 하면서 읽어야 했음을 후회했다.

당신의 DNA 속에는 잠재적 버전이 아주 많이 들어 있다.

… …

당신의 DNA에 들어 있는 변이가 얼마나 중요해질지는 당신의 환경이 좌우한다.

페이지 32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업무에 치여 사느라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았다.

퇴근시간까지 정해진 업무를 처리하지 못해 계속 미루는 나를 보면서

"내 능력이 결국 이 정도인가"라는 자책을 했었고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남자친구는

"일을 다 잘 해내려고 하지 마"

"너의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업무가 너무 많은 거야"

"오늘 할 일이 끝났으면 그냥 퇴근해, 매달릴 필요 없어."

라는 말을 해주었다.

위로는 되었지만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이젠 정말 못 하겠다. 이 회사 못 다니겠다"란 생각을 점점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많이도 울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었고

[ 5. 나의 기분과 만나다 ]

특히 이 챕터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스트레스는 받고 있지만

업무를 전보다는 수월하게 해내고 있어서인지

전처럼 감정 기복이 심하지는 않다.

과학자 중에는 우리가 온도 조절 장치와 비슷하게

기저선 기분을 타고난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이 기저선 기분은 우리의 유전자와 어린 시절의 환경을 통해 설정된다.

페이지 159

내 DNA 온도조절 장치는 고장이 난 걸까

아니면 얼마나 낮게 설정이 되어 있길래

조금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걸까 싶다.

 

하지만

목표지점까지 날 몰아세워

결국 생각하던 결과치를 만들어냈다면

더 이상 이 기분을 끌고 갈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나의 감정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것.

남자친구의 말처럼

너무 잘하려고도 잘 해내려고 하지 말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책을 읽고 글로 옮기면서 내 감정에 대해 좀 생각을 해보게 된 순간이었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과학에 따르면 뇌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잘 먹고,

잘 운동하고,

잘 자는 것이다.

페이지 289

역시 운동은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구나,

다시 퇴근길 러닝을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다음 [마음 챙김] 책으로 나를 다시 돌봐야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국내도서
저자 : 빌 설리번 / 김성훈역
출판 : 브론스테인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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