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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독서 ReaDing bOoks*

돈 쓰는 건 쉽지만 모으기가 어렵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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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라밋 세티

맛있게 잘 읽었습니다 :)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직장에서 버는 것 외적으로 부수입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요즘엔 유튜버들이 많아져서 자신의 생활이 담긴 브이로그나 취미, 제품 리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영상을 만들어 제작하기도 하는데 나 역시 유튜버를 꿈꾸기도 했다.

다만, 정말 꿈만 꿨다.

공상이라는 얘기다.

'어떤 방법으로 부수입을 올려볼까?' 하는 생각을 미쳐 끝내기도 전에 회사의 재정이 어려워져 퇴사했고, 취업 준비를 하며 일단 독서를 하기로 결정했다.

대학을 다닐 때부터 돈 공부에 관심이 많아 책을 여러 권 샀지만 어려운 경제용어와 다양한 재테크 방법에 결국 통장 쪼개기만 실행했었다. 결국 책을 고르는 안목도 필요했다.

이 책은 초보가 읽기에 좋다기보다는 재테크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 본다면 바로 실행에 옮겨볼 수 있을 것 같다.

6주간의 프로그램 제시

p37

책을 읽으며 차근차근 따라 해볼 수 있도록 6주간의 실천사항들을 알려준다.

1주 차. 신용카드를 만들고 본인의 신용기록 및 무료 혜택에 통달하는 방법 익히기

2주 차. 올바른 은행 계좌 갖추기

3주 차. 기업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투자 계좌 만들기

4주 차. 지출 내역 파악하기

5주 차. 새로운 인프라를 자동화하여 여러 계좌 운용하기

6주 차.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얻는 방법을 배우기

미국의 상황을 예시로 들고 있어서 다소 우리나라에서 관련된 자료를 찾아 관리하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4주 차 이후부터는 실제적으로 내가 계획해 볼 만한 것들이 많아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나 요즘 수입도 없이 마구잡이로 돈만 쓰고 있는 나에게 '지출 내역 파악하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책 구석구석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주석도 달려있고,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는 챕터도 있어서 실행해 볼만한 게 많아 다행이었다.

정보만으로는 부족하다. 당신은 복리가 무엇인지 이미 '안다.' 그냥 정보가 필요한 것이라면 이미 찾았을 것이다. 진정한 문제와 해결책은 당신이다. 당신의 심리, 감정, 보이지 않는 스크립트, 이 모든 것이 문제다. 왜 돈을 잘못 관리하는지 이해하고 앞으로 바뀌겠다고 마음먹지 않으면 어떤 정보도 의미가 없다.

페이지 152

원래 나는 지출보다 저축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일을 오래 쉬던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모아놓은 돈을 거의 다 써버리게 되는 지경까지 가버렸다. 연금저축 해지는 물론 최후의 보류였던 적금도 거의 써버린 상태였다. 다시 일을 하며 돈을 이전처럼 모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씀씀이가 커져버려서인지 쉽지 않았다. 지출에 대해 스트레스가 쌓여갈 즈음 이 책을 읽었고 반성했다. 돈이 부족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멍청하게 소비했다는 것이 참 무모하고 미련하다는 것을 알았다. 올해부터 다시 다이어리에 지출 내역을 적고 있는데, 일주일 단위로 내역을 관리하니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게 되었다. 특히나 슈퍼, 편의점에서 구입했던 자잘 자잘 한 간식거리들이 나의 지갑 털이범이었다. 아주 잘 먹고 다녔었다. 하지만 이젠 안녕.

그런데 정리하면서 느낀 건... 기록을 오래 지속할 수 없겠다는 것이었고, 책에도 지출을 일일이 기록하는 것은 어렵다고 나와있었다. 예산을 계획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의식적 지출을 하기 위해 돈이 들어가는 주요 범주를 나누어 보는 것이다.

[고정비, 투자, 저축, 용돈] 으로 크게 나눈 뒤 각자 비율을 정해 관리한다.

자세한 관리 방법은 책에 나와있다.(페이지 209~)

* 내가 실천할 수 있을만한 내용은 생활비로 정해둔 돈을 다 쓰기보다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서 다시 저축을 하고 쓸데없는 지출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었다. 단, 자잘한 지출보다 큰 씀씀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저자는 봉투 시스템을 이용하여 지출을 통제하는 것을 추천했는데, 이 방법도 좋을 것 같다.

범주마다 얼마를 쓸 것인지 정하고 각 봉투(가상이어도 좋다)에 돈을 넣는다. 봉투 간 돈 이동은 가능하지만 봉투에 돈이 없으면 그 달에는 더 이상 지출이 불가능하다.

매월 중순에 지출 한도를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한도를 넘겼다면 월 예산을 넘기지 않도록 어떤 비용을 줄일지 결정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페이지 249. 참고)

삶은 도표 밖에서 살아가는 것임을 명심하라. 목표는 마음껏 공격적으로 정하라. 그 어느 때보다 큰 꿈을 품어라! 그러나 돈은 부유한 삶의 작은 부분일 뿐임을 명심하라.

페이지 303

도움이 되는 내용이 후반부로 갈수록 굉장히 많다. 재테크 서적도 그렇지만 돈에 대한 중요성을 조금 더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가진 지식이 많이 부족한 탓에 내용을 온전하게 활용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아쉬웠고 다시금 꾸준한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실행으로 옮길 것들

1. 조언 구하기(주변인, 전문가 등)

* 단, 맹신할 필요는 없다.

2. 통장 쪼개기

(급여, 비상자금, 적금, 집 계 통장, 청약, 데이트 통장 등 현재 하고 있는 것 외에 투자 용도의 계좌가 필요)

* 비상자금은 불시에 생기는 비상상황에 쓰기가 좋다(ex. 경조사비, 병원비 등)

* 집 계 통장은 집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주로 지출한다(가전제품이나 인테리어 변경 용도 정도?)

* 데이트 통장은 실제 데이트 비용에 보탠다기보다 1년에 한두 번 여행비에 쓸 목적으로 모으는 용도이다.

3. 재무 설계사 등 투자 전문가의 말을 조심하자

* 결국 결정을 할 나의 지식과 관심이 제일 중요하다

4. 의식적 지출

* 모든 지출을 의식적으로 통제할 필요는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쓸데없는 지출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필요한데 돈을 쓰기 위해 아낀다.

5. 재무지식 늘리기

* 경제신문 꾸준하게 읽으며 독서하기. 단, 도서는 좀 더 쉬운 책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음

6. 정보를 한데 모아 관리하기, 봉투 시스템 활용해보기(다이소에 용돈 달력인가? 있던데 구경 좀 해봐야겠다)

* 뱅크 샐러드 어플 활용

7. 취직 -> 취직 후 퇴직연금 계좌를 만들기 전 1년 동안은 개인적으로 저축(추후 회사 계좌와 함께 운용)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보다 좀 더 쉬운 책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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